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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끝났다. 끝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은 날아갈것만 같다. 아이팟을 구입하고, 화방에 들러 붓과 스케치북도 구입하고, 추석이 지나면 나의 자전거도 생기고, 곧 감기도 나을 것 같다.
모든게 좋아질 것만 같은 요즘.
곧 또다른 고민거리가 찾아오겠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휴식기간이 생겼다. 그 뒤에 오는 고민거리는 그때 생각하기로 했다.
항상 앞만 보고 앞만 생각하고 달려왔다. 과거와 현실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나는 틀렸다. 현재도 과거도 미래만큼 중요하다. 나는 현재 나의 주변을 살피지도 못했고 나의 사람들을 살피지도 않았고, 그래서 잃은게 너무 많다. 이제부터 현실을 돌보기로 했다. 곧 앞을 봐야하지만 지금 봐두면 나중에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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