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19, 2010

도쿄택시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일본인 '료'는 공연을 하러 한국에 하야 했고, 그래서 택시로 한국에 가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유일하게 승차거부를 하지 않은 '야마다'상의 택시를 타고 둘은 그렇게 한국으로 오게 된다.

일본인 눈에 비친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도쿄택시는 이러한 궁금증에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세대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일본인 남자라는 것밖에 공통 점이 없는 그리고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두 일본인이 한국 땅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려낸 영화.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것들에게서 그들은 문화적 차이를 경험하고,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의사소통을 하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택시라는 소재를 넣었다. 감정을 전하고 의사소통을 하는데에 언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단지 불편할 뿐. 하우아유 아임파인땡큐앤유? 미투 이 세 문장만으로 일본인 택시기사 '야마다'상은 부산의 많은 택시 기사들과 친구가 되었고, 라멘집을 운영하는 가수 '료'는 한국말에 대해 모르지만 자신의 단골 손님이자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한국인 스튜어디스가 한국말로 통화하는 것을 녹음해서 듣고 그 목소리에서 따뜻한 감정을 느낀다.
좋은 영화 추천하고 싶은 영화. 일본영화는 대게 지루하다라며 많이들 싫어하는데, 반면 그 지루함 안의 잔잔함 때문에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도쿄택시는 한국감독이 만들어서인지 한국사람들이 보고 지루해서 못볼 영화는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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